[황당 세상] 뉴욕 브로드웨이 벌떼 소동…경찰 “인도적으로 제거, 체포는 아니다”(영상)

입력 2018-08-29 10:04 수정 2018-08-29 12:33
AP뉴시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벌떼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벌떼는 한 핫도그 판매대 파라솔 위에 벌집을 만들어 놨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동은 지난 28일 오후 2시쯤(현지시간) 43번가 브로드웨이에서 발생했다. 뉴욕경찰의 벌 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벌들을 모두 제거했다. WABC TV 화면에는 파라솔 위에 붙어 있는 수천 마리의 벌을 진공 청소기로 빨아 들이는 모습이 나온다.

뉴욕 경찰은 “관광객들의 피해는 없었고, 벌은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경찰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은 두려워 말라”면서 “뉴욕에 출현한 벌떼를 인도적이고 안전하게 모두 처리했다”고 밝혔다.


하필 특정 핫도그 판매대에 벌집이 만들어지고 벌떼가 모여들었는지는 아직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WABC TV는 “벌들이 용의자로 체포된 것은 아니고 조사를 위해 경찰이 데려간 것일 뿐이라고 경찰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