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중호우로 1명 사망 2명 부상

입력 2018-08-29 08:57
28일 서울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장안교 인근 중랑천이 범람해 물놀이장과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뉴시스

행정안전부 상황총괄반은 28일 서울에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29일 밝혔다.

중랑천이 범람해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될 무렵인 28일 오후 7시50분쯤 서울 노원구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돼 40대 남성이 숨졌다. 숨진 남성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로 41가구 61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등에서 주택과 상가 764곳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오늘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서울, 대전, 경기, 강원에서 교량과 지하차도 등에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청계천 시작점부터 중랑천 합류구간까지, 그리고 잠수교 보행로가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 13개 공원 379개 탐방로도 출입이 제한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