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군사훈련 재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알다시피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따른 선의의 조치로서 가장 큰 규모의 훈련 몇몇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현재 추가로 훈련을 중단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국무장관과 긴밀하게 논의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논의해서 그의 노력을 보강하는 일을 분명히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추가 중단에 관한 논의가 없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일부 대규모 훈련들을 중단했지만, 나머지 훈련들은 중단하지 않았다”라며 “따라서 한반도에서 항상 진행 중인 훈련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훈련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북한이 (이런 훈련을) 협상의 선의를 깨는 것으로 오해할 어떤 소지도 없어서이다”라며 “따라서 훈련들은 계속된다. 현실적인 의미에서 우리는 현재 훈련 계획에 어떤 변화도 주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대통령의 지시, 선의의 노력으로 몇몇 훈련들을 중단했다. 추가 중단 계획은 없다”라며 “우리는 어떤 훈련들이 진행 중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다. 만약 지시가 내려지면 (중단을)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런 계획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지켜보겠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미래를 계산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나는 지금 당장 (미래를 내다볼 수있는) 수정구슬을 가지고 있지 않다. 협상을 지켜보자”라며 “외교관들이 앞으로 나갈 수있게 두자. 우리 모두 이 사안이 가진 중요성을 알고 있다. 내가 반복해서 말했듯이, 우리는 외교관들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