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이어 태풍 ‘제비’ 북상, 30일부터 ‘중급’으로 커질 전망

입력 2018-08-29 07:42 수정 2018-08-29 09:59

21호 태풍 ‘제비’가 괌 인근에서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이 29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28일 오전 9시쯤 괌 동쪽 1340㎞ 해상에서 발생해 서진하고 있다. 29일 오전 3시 현재 괌 동북동쪽 10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29일 현재 제비는 소형급 태풍으로 현재 시속 20㎞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30일부터 강도 ‘중’급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비는 31일 오전 3시쯤 괌 북북동쪽 540㎞ 해상을 지나 다음달 2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아직 전망하기 이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달 초 일본 남부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나 그 이후는 아직 에보 범위 밖에 있다.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