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길 찾기 쉽게… 건물 외벽에 안내사인 설치

입력 2018-08-28 19:56

A구역 2번 건물은 A2, F구역 3번 건물은 F3….

서울 구로구가 구로디지털단지 내 건물들의 외벽에 대형 안내 사인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로디지털단지는 1960년대 경제성장을 이끈 구로공단이 2000년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꾸고 IT 산업단지로 거듭난 곳이다.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가 밀집된 지역이기도 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고층 건물들이 계속 새로 들어서면서 처음 디지털단지를 방문한 경우 목적지를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디지털단지 방문객의 길 찾기에 도움을 주고자 예산 2억6000여만원을 들여 40개 건물 64개소에 안내 사인과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를 A부터 F까지 6개 구역으로 나눈 후 건물 외벽 정면과 측면에 구역 표시 알파벳과 건물번호를 부착하고 건물 앞에는 안내판을 세웠다. 안내 사인은 멀리서도 보일 수 있도록 시야각을 조절해 부착했다.

도보관광객을 위한 디지털단지 안내 도로간판 6개도 연말까지 설치된다. 도로간판에는 현 위치와 전체 단지 지도, 구역별 세분화된 지도 등이 기재돼 방향과 목적지 찾기에 도움을 준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