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 내야수 오지환(LG)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투입됐다.
오지환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홍콩과 가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7회말 수비 때 유격수 김하성(넥센)의 대수비로 투입됐다.
오지환은 지난 26일 같은 장소에서 대만에 1대 2로 패배한 1차전, 전날 개최국 인도네시아에 15대 0으로 앞선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2차전에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가 전한 결장 사유는 장염 증세였다.
오지환과 마찬가지로 장염 증세를 보였던 김하성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오지환은 김하성의 유격수 자리를 물려받았다. 오지환은 7회말 1사 1루 때 대만 주자 마혼만의 도루 시도를 저지했다.
한 이닝 동안 10점을 몰아친 9회초에는 두 차례나 타석을 밟아 모두 출루했다. 1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1대 3으로 대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