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회피 논란’ 오지환, 마침내 아시안게임 출전…특례 가능성 열려

입력 2018-08-28 16:51

병역 회피 논란에 휩쌓여 있는 LG 트윈스 오지환(28)이 마침내 아시안게임 무대에 섰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지환은 2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홍콩과의 남자 야구 B조 조별예선 최종전에 7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김하성 대신 유격수를 맡았다.

오지환은 대만전과 인도네시아전에서 뛰지 못했다. 전날에는 장염으로 인한 고열 증세로 인해 선수단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오지환이 경기에 나섬으로써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24명이 전원 출전하게 됐다. 이로써 금메달을 따게 되면 오지환을 포함해 병역 미필자 9명 전원이 병역 특례를 받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