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되어있는 사랑니를 발치해주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랑니의 경우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 사랑이 시작할 나이에 생긴다고 해서 ‘사랑니’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사랑니는 상악 하악 좌, 우 가장자리에 1개씩 총 4개가 되며, 사람에 따라 개수가 다르게 생겨난다. 사랑니는 모든 치아가 나온 뒤 생기기 때문에 모양도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때문에 불완전한 사랑니는 골수염, 우식증, 지치주염, 잇몸염, 인접치손상 등 다양한 구강의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모든 사랑니를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성장한 사랑니의 경우 제3의 어금니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사랑니는 발치가 바람직하다.
매복 사랑니 발치의 경우 주변에 발달한 많은 신경과 조직의 손상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하다.
사랑니 발치 후 신경 손상 가능성은 여러 논문상에서 2%에서 많게는 20%까지의 하치조신경과 설신경의 손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고 신경손상시 대처방법까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사랑니와 매복치를 주로 다루는 분야가 구강악안면외과이다.
잠실 연세굿플란트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김남균 원장은 “까다로운 매복 사랑니 발치는 3D CT촬영으로 사랑니의 위치와 신경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경험이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치시기를 놓치지 않고 자세한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