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이 산이 아닌가 보다’ 우스갯소리 배워라” 김성태의 조언

입력 2018-08-28 14:30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손대는 곳마다 마이너스가 아닌 곳이 없다”라며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 따로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비로소 한가지의 장점과 한가지의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장점은) 모든 경제지표가 일관되게 한 방향으로 향한다는 점, 심각한 점은 방향이 마이너스라는 점”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나폴레옹이 알프스에 올라 ‘이 산이 아닌가보다’했다는 우스갯소리처럼 방향이 틀렸으면 지금이라도 멈춰 서서 방향을 트는 게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이 틀렸다고 국민들이 아우성하는 마당에 대통령 혼자 홀로 고집할 일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김 원내대표는 황수경 전 통계청장 전격 경질과 관련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통계자료를 내민 통계청에 대한 정권의 탄압이고 압력”이라고 규정한 뒤 “문재인 정권의 폭압적인 대통령 정치,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