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탈모 환자만?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헤어 콤플렉스 해결

입력 2018-08-29 07:00

본격적인 하반기 웨딩 시즌을 앞두고 웨딩샵이나 가구업체 등 관련 업계 역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할인 프로모션, 신제품출시, 사은품 증정 등을 준비하며 대목 맞이에 나선 것이다. 실제 관련 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하반기 혼수 시즌인 가을에는 타 분기 대비 10% 가량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에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외모 관리 또한 한창이다.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인 만큼 가장 아름답고 멋있는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완벽한 웨딩드레스와 수트핏을 연출하기 위해 몸매 관리에 나서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피부와 헤어케어에도 적잖은 공을 들인다. 자연스럽게 피부관리샵이나 탈모 클리닉 등 관련 업계 역시 성수기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그중에서도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모발이식 수술이다.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요즘, 결혼식을 앞두고 빈약한 머리숱을 채우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신랑들뿐만 아니라 신부들도 헤어라인 교정을 미리부터 받기도 하고, 양가 직계 가족들도 인륜지대사인 결혼식을 앞두고 외모관리 차원에서 모발이식을 받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모발이식이란 탈모 유전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 모낭을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옮겨 심어 탈모 이전처럼 모발이 자라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앞두고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등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모발이식을 하거나 일정하지 못한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 모발이식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며, 결혼식 외에도 취업 등의 면접을 비롯한 중요 일정을 앞두고 모발이식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모발이식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편이다. 메이크업이나 주얼리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외형을 커버하는 여성들과 다르게 자신의 단점은 감추고 장점은 오롯이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다 보니, 헤어스타일에 치중할 수밖에 없어서다. 이러다 보니 결혼 당사자는 물론 자녀의 결혼식을 앞둔 중장년층 역시 자녀와 함께 병원을 찾아 모발이식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모발이식 기법 중에서는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NoCutFUE)가 각광받고 있다. 이름처럼 삭발이나 절개를 하지 않는 최신 기법의 모발이식 수술 기법으로, 생착률과 정확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이식 후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 탈모는 물론 헤어라인 교정과 눈썹, 구레나룻 이식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노컷퓨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기술의 핵심은 바로 초정밀 HD(Hyper-Dimension) 기술이다. 이는 성별과 연령, 가르마의 위치와 모발 방향, 이식 밀도 등을 두루 고려한 뒤 생착에 유리한 건강한 모낭만을 입체적으로 선별한 다음,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신속하게 이식하는 방법이다. 또한 일반 비절개 모발이식과 다르게 대량 이식도 제한 없이 가능해 현재까지 나온 모발이식 기술 중에서는 가장 앞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취업이나 결혼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탈모나 헤어라인 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우 많다”면서, “이식 후 달라질 자신의 모습, 더 나아질 미래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감을 알기에 최대한 환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인 노컷퓨는 수술 과정 자체가 절개나 삭발을 하지 않다 보니,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근본적인 탈모 치료가 가능하다. 모발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굳이 드러낼 필요도 없어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는 한층 높은 만족도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이며, “단, 디자인 감각과 함께 한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