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폭우’ 대전 침수 상황… 29일까지 150㎜ 물폭탄

입력 2018-08-28 09:48 수정 2018-08-28 10:36
대전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2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전민동 일대에 한 경찰차가 침수되어 있다. 뉴시스. 독자 제공

28일 대전에 1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 29일까지 30~80㎜, 많은 곳에는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충남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 강한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유성구 갑천에서 백로 한 마리가 폭우가 걱정스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대전 하상도로 10 구간이 오전 6시부터 통제돼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대전 유성구 장대동, 봉명동 일대에서는 다세대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 등 총 65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누적강수량은 대전136.4㎜,계룡 75㎜, 천안 31.6㎜, 서천(춘장대) 22㎜ 등이다.

대전 유성구 반석동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시민들이 침수된 차량을 빼내고 있다. 뉴시스. 독자제공

쓰레기와 수초가 쌓여 있는 대전 서구 유등천. 뉴시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