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배우 남편 음주운전 교통사고 내 “2명 사망, 3명 부상”

입력 2018-08-28 09:46 수정 2018-08-28 10:02

강변북로에서 유명 배우 남편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함께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15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토평삼거리에서 토평 IC 방향으로 A씨(45)가 몰고 가던 크라이슬러 닷지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B씨(20)와 C씨(33) 등 2명이 숨지고 운전자 A씨를 비롯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승용차 동승자 4명은 모두 배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B씨와 C씨는 유명 배우가 운영하는 회사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A씨는 유명 배우 남편이자 뮤지컬계 관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가족이 출연하는 방송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