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공터에 버려진 숨진 태아 발견…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8-08-28 09:35

광주 광산구의 한 공터에서 태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뉴시스와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50분께 광산구 쌍암동 한 건물 뒷편 공터에서 태아가 숨져 있는 것을 에어컨 설치기사 A(31)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태아를 공터에 버린 인물을 찾기 위해 주변 CCTV영상 분석과 함께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태아는 발견 당시 여성용 상의에 덮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려진 태아가 미숙아 상태에서 출산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규명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