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리스(Serverless)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한 ‘mit메신저’가 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mit메신저를 개발 출시한 ㈜스타그램글로벌은 지난 8월 23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제휴를 맺고 아시아 시장의 보이스 클라우드 시장의 사업 전개에 동참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통신 인프라 기반이 열악한 지역 또는 국가에서 데이터 통신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메신저를 통해 일반전화나 휴대폰으로 수신과 발신이 가능한 ‘mit 메신저 OUT 서비스’를 10월 출시할 방침이다.
양사는 mit 메신저를 기반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에 오픈 API 플랫폼을 개발, 공개할 계획이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탈중앙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기업들 역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9월 5일 부산에서 열리는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8’에 공동 참여해 특화된 클라우드 보이스 서비스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정성균 이사는 “이번 협력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보유하고 있는 Global Cloud Region의 역량과 안정적인 보이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다양한 O2O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파트너사들을 위한 클라우드 보이스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it메신저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서버에 두지 않는 서버리스 메신저로 지난 7월 25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7월 27일 베트남에 공개됐다. 베트남에서 젊은 층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재개장을 앞둔 인기 관광지 보라카이에 mit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는 ICT 인프라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휴대폰 인증만으로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한 mit메신저는 서버에 대화를 저장하지 않고, 메시지 삭제 기능과 사용자가 희망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없어지는 폭파 기능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보안 기능을 선보였다.
자동삭제기능은 보안 편리성을 극대화 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삭제 기능을 이용한 색다른 재미거리로 젊은 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이터 사용과 통화요금도 낮추어 mit메신저 끼리 통화할 경우 1MB로 7분까지 통화가 가능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대역 폭으로 전송속도 또한 빠르다. 손실된 음성과 비디오 데이터를 복구하는 기술을 적용해 깨끗한 음질과 통화 끊김 현상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스타그램글로벌 김민수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과 상황이 크게 다른 아시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과 손잡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음성인식 및 번역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아시아 각국의 번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