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서 20대 한국인 남성 8발 총격 피살 …외교부 “현지 경찰에 철저한 수사 요청”

입력 2018-08-27 16:27 수정 2018-08-27 16: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 세부에서 우리 국민 총격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부는 필리핀 수사당국과 긴밀히 공조하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26일 오후 6시17분(현지시간) 필리핀 세부 프린스코트 모텔 2층 복도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권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27일 밝혔다.

필리핀 경찰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이 모텔의 경비원이 사건을 최초 신고한 직후 목격자를 확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머리와 가슴, 손 등에 8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현지 수사당국은 현재 필리핀인 한 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신속한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세부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담당 영사와 코리안데스크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경찰관을 현장에 파견해 필리핀 수사당국과 긴밀히 공조를 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또 국내에 체류 중인 피해자의 유가족에 연락을 취했으며, 유가족의 신속한 필리핀 입국과 시신 국내 운구 준비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