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벌써 사실상 조1위 확정” 홍콩 상대 콜드게임승

입력 2018-08-27 16:16

대만이 대한민국에 이어 홍콩마저 격파하며 2연승을 거두며 사실상 B조 1위를 확정했다.

대만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홍콩전에서 16대1의 스코어로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5회 이상 15점, 7회 이상 10점 차이가 날 경우 콜드게임 룰이 적용된다. 다만 결승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만 선발 린정시엔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17안타를 쳐냈다.

대만은 2회 시아오보팅과 다이루리앙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데 이어 3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투수 폭투로 4-0을 만들었다. 이어 연속 적시타로 7-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콩은 4회 리윙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8시30분 인도네시아와 B조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남은 인도네시아와 홍콩전을 모두 이겨도 조 2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가게 되는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