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침대 브랜드는 에이스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침대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에이스가 22.7%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몬스(13.0%), 이어 한샘(11.4%), 장수돌침대와 일룸(각 8.9%), 이케아(6.3%), 동서가구(4.7%), 리바트(4.3%), 까사미아(3.6%), 에몬스(2.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4.3%, 잘모름은 9.4%.
먼저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에이스 침대를 선호했는데, 40대(27.9%)와 50대(26.5%), 60대 이상(23.5%)에서 에이스 침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21.9%)에서는 에이스가 시몬스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반면, 30대에서는 일룸(17.0%)을 가장 선호했다.
성별로는 남성(1위 에이스 22.9%, 2위 시몬스 12.3%)과 여성(1위 에이스 22.4%, 2위 시몬스 13.6%) 모두에서 에이스와 시몬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선호도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에이스가 높은 인기도를 보였다. 한편, 대구·경북(20.8%)에서는 시몬스와 에이스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으로 접전했다. 이어 두 번째로 선호하는 침대 브랜드는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대구·경북(20.5%)에서는 에이스를, 서울(20.9%)과 경기·인천(13.1%)은 시몬스를, 부산·울산·경남(19.1%)과 대전·충청·세종(14.0%)에서는 한샘을, 광주·전라(13.9%)에서는 장수돌침대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에이스를 가장 선호했는데, 이는 ‘침대는 과학이다’는 광고로 인한 국민들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9명을 대상, 자동응답(ARS)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