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기복무 부사관 첫 모집 경쟁률 8.5대1

입력 2018-08-27 15:03 수정 2018-08-27 15:21

육군의 장기복무 부사관 255명을 처음 모집하는 데 215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5대 1로 나타났다.

육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드론·무인기(UAV) 운용, 사이버·정보체계 운용, 특임보병 3개 특기에 대한 장기복무 부사관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드론·UAV 운용 부사관은 육군이 추진 중인 ‘드론봇(드론+로봇) 전투체계’ 구축에 필요한 대대급 이상 부대에서 드론봇과 UAV를 운용하게 된다. 사이버·정보체계 운용 부사관은 정보부대나 정보통신부대에 근무하며 사이버작전 임무와 정보체계 관리 업무를 맡는다. 특임보병 부사관은 군단 예하 특공연대나 사단 예하 수색대대에서 근무하게 된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 분야는 드론·UAV 운용 부사관이었다. 19명을 모집하는데 548명이 지원해 경쟁률 28.8대 1을 기록했다. 장기복무 부사관에 지원한 전체 인원 가운데 여성은 563명으로 26.1%를 차지했다. 특히 10명 안팎을 뽑는 여군 특임보병은 일반 보병보다 훈련 강도가 센 특기인데도 여성 지원자 중 가장 많은 404명이 지원했다.

육군은 올해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초급반 교육을 거쳐 내년 5월 임관한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