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집권당 지지율 엇박자?” 민주당, 40%대 회복…대통령, 3주 연속 하락

입력 2018-08-27 09:5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부터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의 경우 전당대회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8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오른 41.9%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 한 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며 56.0%까지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민주당은 주 후반 23일(목) 일간집계에서 44.6%까지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5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상당 폭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호남, 60대 이상과 20대도 소폭 올랐다. 대구·경북(PK)과 30대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역시 0.6%p 오른 20.5%로 3주 연속 완만하게 상승, 6·13 지방선거 당내 경선이 치러지던 지난 4월 4주차(21.1%) 이후 약 4개월 만에 2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2%p 내린 12.1%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0일(월) 일간집계에서 13.8%를 기록한 후, 나흘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며 24일(금)에는 11.2%로 하락했고, PK, 40대와 50대,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바른미래당 또한 1.3%p 내린 6.0%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는데, TK와 호남,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2.6%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하며 5주 연속 2%대가 지속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감소한 14.9%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17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