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펄펄 날았다”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8연승 주역

입력 2018-08-27 09:17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이 결승타를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회말 무사 1, 3루의 찬스에 상대 선발 네이선 이발디의 3구째 변화구를 노려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도 또다시 이발디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쳐냈다.

팀이 6-0으로 달아난 4회말 2사 2루 상황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팀이 7-1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가 완성되는 순간이다. 최지만은 8회말 1사 후에는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최지만은 25일 보스턴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8(123타수 33안타)로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보스턴을 9-1로 완파했다. 8연승의 탬파베이는 시즌 70승째(61패)를 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