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 극적 타결…27일 파업 철회

입력 2018-08-27 05:54 수정 2018-08-27 05:56

서울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이 사측과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면서 27일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했다.

서울메트로 9호선 2‧단계를 운영하는 서울메트로9호선 운영㈜ 노조는 26일 오전 임단협 결렬로 27일 오전 5시를 기해 파업을 발표했었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률과 인력충원, 비정규직 등 쟁점에 대해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9시간 마라톤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으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노사 양측은 2018년 임금 5%인상과 외부 연구업체를 통해 인력 충원의 필요성을 확인해 11월까지 용역을 신청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에 서명했다.

서울메트로 9호선 운영 측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로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 13개 역사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9호선운영 노조(개화역~신논현역)가 6일간 파업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