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시간당 40㎜의 게릴라성 폭우

입력 2018-08-27 04:48

[오늘 날씨] 8월27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엔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경남동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충청도, 전북, 경북, 일부 경기남부 및 강원남부와 경남북서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산지에는 오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충청도와 강원남부, 전북, 경북북부는 50~150㎜, 충청도는 최고 200㎜이상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북부, 남부지방, 울릉도‧독도는 30~80㎜입니다.


비 덕분에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9.9도, 강원도 춘천이 20.1도, 인천이 20.6도, 수원이 19.8도, 청주 21.1도, 대전 21.8도, 안동 20.1도, 대구 20.7도, 포항 23.1도, 부산 26.1도, 창원 26.7도, 제주 26.5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을 비롯해 춘천, 인천, 수원이 각각 27도, 청주와 대전, 안동이 각각 28도, 대구와 부산이 각각 29도, 제주는 3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부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또 오늘과 내일은 서해상과 동해상에 돌푸오가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화요일인 내일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지만 남부지방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비가 오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40㎜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충청도와 경북, 전북은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의 비 피해가 예상됩니다. 또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고 기압골의 위치에 따라 강한 비가 많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요일인 모레엔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보다 우비가 좋아요.
등굣길 : 우산보다 우비가 좋아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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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