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내년에 맞는 3·1운동 100주년을 위해 대대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화성시는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 등 102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안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추진위원회와 실무협의체 등 200여명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와 그간의 사업추진현황 보고, 각 분과별 의견 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서철모 시장과 안소헌 화성시 광복회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지역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구성된 기억위원회와 역사에 관심 있는 교사 및 교유전문가로 구성된 미래위원회, 지역 대표들로 모인 화합위원회, 청소년과 시민들로 이뤄진 시민평화위원회 총 4개 소위원회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화성의 독립운동 역사 및 문화콘텐츠와 홍보, 전시, 건축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비롯해 전체 위원 중 45%가 여성으로 이뤄져 보다 균형있고 다양한 시각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기념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 수립, 각종 행사 지원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역사문화공원 및 독립운동기념관 건립과 화성3·1만세길 조성, 독립유공자 유허지 정비, 미서훈 유공자 35명에 대한 지속적인 자료조사와 연구, 독립유공자 예우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