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허들 간판인 정혜림(31)이 아시안게임에서 8년만에 한국 육상에 금메달을 안겨줬다.
정혜림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20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노바 에밀라(인도네시아·13초33)와는 0.13초차가 난 독주였다. 한국 기록(13초00)에는 0.20차로 못 미쳤다. 정혜림은 이번 아시안출전 선수 15명 중 올시즌 최고 기록(13초11)이 가장 좋아 금메달이 예견됐다.
한국 육상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1978년 이후 36년만에 노골드 수모를 겪은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