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전 ‘1루 코치’ 된 이유

입력 2018-08-26 21:41 수정 2018-08-26 21:58
박민우가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공개 훈련에서 땅볼을 잡고 있다. 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한국 대표팀의 1루 코치로 나섰다.

박민우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대만과 가진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한국의 수비 때마다 1루 코치석을 밟았다. 대표팀의 3루 코치는 LG 트윈스의 유지현 수석코치다.

종합 국제대회에서 야구에 등록할 수 있는 코치는 3명뿐이다. 아마추어 규정에 의해서다. 그라운드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투수코치, 배터리코치를 제외하면 1·3루 코치석을 밟을 수 있는 내야 코치는 1명뿐이다. 이로 인해 선수로 동행한 박민우가 1루 코치를 맡았다.

선수의 코칭스태프 활동은 처음이 아니다. 박진만 현 삼성 라이온즈 3루 코치는 선수로 출전했던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내야 코치로 활약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