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한국 대표팀의 1루 코치로 나섰다.
박민우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대만과 가진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한국의 수비 때마다 1루 코치석을 밟았다. 대표팀의 3루 코치는 LG 트윈스의 유지현 수석코치다.
종합 국제대회에서 야구에 등록할 수 있는 코치는 3명뿐이다. 아마추어 규정에 의해서다. 그라운드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투수코치, 배터리코치를 제외하면 1·3루 코치석을 밟을 수 있는 내야 코치는 1명뿐이다. 이로 인해 선수로 동행한 박민우가 1루 코치를 맡았다.
선수의 코칭스태프 활동은 처음이 아니다. 박진만 현 삼성 라이온즈 3루 코치는 선수로 출전했던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내야 코치로 활약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