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골프,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노골드

입력 2018-08-26 21:11
오승택. 뉴시스

한국 골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노골드’로 마쳤다.

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 인다 골프코스(파72·6252야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개인전·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1998년 태국 방콕 대회 이후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골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오승택은 남자 개인전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의 나가지마 게이타(11언더파 277타)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일본(28언더파)·중국(21언더파)에 밀려 리더보드 세 번째에 자리했다.

유해란·임희정·정윤지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557타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필리핀은 22언더파 554타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 메달은 없었다. 아시안게임 골프는 아마추어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등 프로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