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차관급 인사’ 단행… 환경부 차관·기상청장 등 6인 개편

입력 2018-08-26 16:10 수정 2018-08-26 16:12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부 차관, 기상청장 등 차관 및 차관급 6인의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민원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을,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을,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양수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기상청장에 김종석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를,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오후 4시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인사발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문 대통령의 일부 차관 및 차관급 인사 내용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임명된 민원기 의장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의장을 맡았으며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바 있다. 민 의장은 기획력과 국제적인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 실장은 1964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환경부 국제협력관, 대변인, 자연보전국장으로 일해온 환경전문가다.

해양수산부 차관에 임명된 김양수 실장은 1968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행정고시 34회다.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해양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인천대에서 물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실장은 2013년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으로 시작해 대변인과 해양정책실장을 거쳤다.

통계청장에 강신욱 위원은 1966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이후 같은 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땄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사회보장연구실장, 기초보장연구실장, 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을 지냈다. 소득분배, 빈곤정책 등에 정통한 통계전문가로 알려져있다.

기상청장으로 임명된 김종석 교수는 1958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났으며 공군사관학교 30기다. 영남대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지형기상정책과장을 지냈으며 공군본부 공군기상단장,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을 거쳤다.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박제국 차장은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이후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다. 행정고시 31회로,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으로 시작해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을 거쳤다. 2015년에는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