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이 회복돼야 교회가 산다”

입력 2018-08-26 15:01 수정 2018-08-26 15:08

이슬람권 선교단체인 중동선교회(MET·이사장 조남흥,본부장 홍계현)는 20~24일 서울 은평제일교회(심하보 목사)와 춘천 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 가평 오륜비전빌리지 등에서 ‘2018 중동선교사대회'를 열었다(사진).

중동선교회 소속 24개국의 선교사와 자녀 100여명이 참석한 이 대회 주제는 ‘본질의 회복’이었다.

22일 이집트를 비롯 4개 지역으로 파송되는 MET소속 4명의 신입 선교사 파송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말씀을 전한 춘천지역대회장 김성로 목사는 “이슬람권의 견고한 진을 깰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의 권능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증거할 때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3일엔 김주석 세계선교문화학술원장이 부흥회를 인도했다. 조요셉 박사는 탈북민 사역과 은혜를 생생하게 전했다.

MET 설립자인 두상달 김영숙 부부가 진행한 가정사역 특강에서 회복과 위로를 얻었다.

남이섬 관광 등 쉼과 교제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 요르단과 아랍에미레이트, 이집트, 오만 등 중동지역 선교보고가 있었다.

참석 선교사들은 밤늦도록 복음과 사랑의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춘천한마음교회 성도들이 준비한 선물과 격려 편지를 받으며 큰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

‘회복과 나눔시간’은 차보용 MET훈련원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24일 마지막날엔 진현우 두바이 순복음교회 목사와 박종수 아부다비 한인연합교회 목사가 각각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 은평제일교회, 춘천 한마음교회에서 풍성한 선물과 먹거리를 제공했다.

선교사 자녀들은 레크리에이션,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 선교사는 “무엇보다 밝은 모습으로 섬겨주신 성도님들의 사랑으로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힘을 얻어 다시 사역지로 나아간다”고 했다.

차기 대회는 2021년 요르단(요르단 한인열방교회,황외석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를 기획하고 총괄하였던 홍계현 본부장은 “이벤트성 대회를 지양하고, 선교의 본질인 복음, 영성, 기도, 사랑의 회복을 위해 준비해 주님을 기쁘시게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