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주암면 복다리에 집중된 호우로 주민 40가구 50여명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다.
26일 순천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주암면 복다리 용촌천 인근에 이날 오전 8시쯤부터 3시간 동안 150㎜의 비가 쏟아졌다.
이 비로 인해 폭 7~8m의 용촌천이 범람해 인근 농경지와 주택가에 물이 차는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순천시는 이 지역에 이날 새벽부터 현재까지 총 258㎜의 비가 내리면서 용촌천 수위가 높아지자, 마을 주민 40가구 50여명을 인근 주암중학교로 긴급 대피시키고 양수기 등 장비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집중호우가 퍼붓던 한때 일부 주택가는 어른 무릎 높이 정도로 물이 차오르기도 했으며, 농경지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폭우에 순천시 용촌천 범람···40가구 대피
입력 2018-08-26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