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구례 등 전남동부지역 호우경보

입력 2018-08-26 10:17
순천·구례 등 전남 동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보성에 당초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앞서 6시15분에는 순천, 6시35분에는 구례지역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한 단계씩 격상됐다.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는 호우특보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순천 황전 135.5㎜, 구례 117㎜, 피아골 113㎜, 보성 복례 103㎜, 광양 백운산 80㎜, 광주 풍암 51.5㎜, 여수공항 50.5㎜, 영암 시종 46㎜, 나주 36㎜, 신안 자은도 30.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순천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54㎜의 강한 비가 내렸다. 구례를 중심으로 보성, 순천 등 동부 내륙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