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1점… 女배구, AG 8강행 확정

입력 2018-08-25 16:38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뉴시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김연경을 앞세워 베트남을 제압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행을 확정지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예선 4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20 25-15 25-19)의 완승을 거뒀다. 대회 3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7일 열리는 대만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무대를 밟는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쏟아내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김수지도 11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지난 1, 2차전에서 인도와 카자흐스탄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중국과의 3차전에서 대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한국은 다시 기세를 끌어올려 대회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