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다시 한번 움직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25일 오전 논평을 통해 “지금 한반도 정세는 매우 비상한 국면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통탄할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미중무역갈등 때문에 폼페이오 방북을 취소시킨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북 취소 결정은 재고돼야 한다”며 “관계 당사국들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을 방문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왜냐하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우리의 강경한 무역공세에 중국이 예전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지 않는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문제가 해결된 이후 가까운 장래에 북한에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중국의 행동을 촉구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