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벨기에문화축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 김정원 협연 등 멋진 무대

입력 2018-08-25 00:55 수정 2018-08-25 00:58
24일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 IGC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벨기에문화축제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왼쪽)과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연주가 끝난 뒤 만족스런 표정으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24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벨기에문화축제에 참여한 관객들이 첫째날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24일 오후 8시쯤 제1회 벨기에문화축제가 열린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대공연장에는 영국에서 활동 중인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와 국내 클래식팬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빈국립음대학 출신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협연이 눈길을 끌었다.

김정원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의 첫 협연 직후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감성을 지닌 연주자”라고 극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컨템포디보의 앵콜곡 ‘그리운금강산’도 큰 박수를 받았다.

벨기에 낳은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시오엔의 멋진 무대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박상진 인천시 국제관계대사는 “많은 어린이들이 반갑다”면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벨기에 대사관에서 근무하면서 알게된 벨기에 문화를 인천에서 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의 소개로 관객으로 왔다가 축하인사를 하게 됐다”며 “2014년 9월 문을 연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6.25 전쟁 당시 1개 대대를 파병해 100여명이 전사한 벨기에와의 혈맹관계를 생각할 때 교육 및 문화 등 다양한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태준 겐트대 글벌캠퍼스 총장은 “벨기에의 문화가 인천의 문화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제1회 벨기에문화축제는 25일에도 계속된다. 인천 송도 IGC 대공연장에서는 오후 7시30분부터 12시까지 치타, 윤하, 자이언티, DJ 줄리안 퀸타르트의 무대가 이어진다. 입장은 무료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