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이 늘고 있다” 지지 정당 없는 여성 32%

입력 2018-08-24 16:02

한국갤럽이 2018년 8월 넷째 주(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15%,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눈에 띄는 점은 무당층이 지난주와 비교해 4%포인트 늘었다는 점이다. 6월 둘째주 조사에서 16%로 가장 낮았던 무당층은 이후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권이 36%로 무당층 비율이 가장 높고, 서울은 30%였다. 광주/전라 지역은 1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22%인 반면 여성은 32%가 무당층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37%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30대 33%, 20대 32% 순이었다. 40대가 17%로 가장 낮았고, 50대 22%가 무당층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총 통화 7,497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