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술과 연관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연 2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5~49세 연령대의 10명 중 1명이 술과 연관된 질병을 앓거나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논문은 술로 인한 사망자에 술 연관 암, 심혈관 질병, 폐결핵 등 감염 질병 사망자는 물론이고 상해 사망, 자해, 교통사고사, 익사 및 화재사 등을 포함시켰다.
2016년 술과 연관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1~3위 국가는 인구 대국 중국(65만 822명),인도(28만 9859명),러시아(18만2609)로 나타났다. 그 뒤로 브라질, 미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독일,멕시코, 프랑스 순이다. 전 세계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24억명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후원으로 나온 2016 글로벌 질병 부담 보고서의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 보고서는 1990년부터 2016년 195개국에서 보고된 질병 통계를 담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