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김성조 선수단장은 중국 수영선수가 한국 수영대표팀 김혜진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에 대해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어제 저녁에 긴급보고를 받았고 논의를 거쳤다”라며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철저한 조사와 처분이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항의서한에 사인을 하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에 있어서 폭행은 없어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비록 중국선수의 사과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처분이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혜진은 23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훈련 도중 중국 선수와 시비가 붙어 구타를 당했다. 훈련 도중 김혜진이 본의 아니게 중국 선수의 얼굴을 차면서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고, 화가 난 중국 선수가 김혜진을 발로 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