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 행사에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 부산예술단 등 180여 명이 참가한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 후 올해 처음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양국 평화를 위해 오고 간 조선통신사의 세계적 의의를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세계기록 유산 등재 후 치러질 올해 행사는 양국의 우호증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조선통신사 정사 역은 정현민 행정부시장이 맡게 됐으며, 행사는 25일 오후 3시 40분부터 6시까지 자매도시공원에서 유메광장으로 행렬을 재현한다.
시는 지난 1976년 10월부터 일본 시모노세키시와 자매도시를 체결, 그동안 공무원 상호 파견, 시모노세키시 그린몰 상가 부산문 건립, 시모노세키 리틀 부산페스타 축제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로 자매결연 42주년을 맞았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행사에 국립해양박물관이 주최하는 조선통신사의 해상사행 사업과 연계해 부산의 대학생 30명이 행렬 재현에 참가 할 예정이며, 부산예술단, 신은주 무용단, 부산태극취타대 등 130여명이 참가한다.
이 외 조선통신사를 알리는 홍보부스가 시모노세키 시내 대형 쇼핑센터인 씨몰 내에 설치되고, 홍보부스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목포 소재)소장인 조선통신사선 모형이 전시 된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등재 후 조선통신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와 일본의 연고지 및 유관기관들이 조선통신사 사업을 통해 상호협력하고 있다”며 “조선통신사의 평화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 행사 일본 시모노세키서 열려
입력 2018-08-24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