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태풍 솔릭 관련 제주공항 특별수송 개시

입력 2018-08-24 11:31

국토교통부가 24일 태풍 솔릭 때문에 하늘길이 막힌 제주공항에 특별수송을 개시했다. 기존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공항에 체류 중인 승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다.

현재 태풍은 대전 동남동쪽 약 30㎞ 부근 육상에서 시속 32km의 속도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태풍이 지나간 제주공항이 정상 운영됨에 따라 “23일까지 이틀간 결항으로 제주도에 체류 중인 승객들을 신속히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항공사 등과 협의해 기존 정기편 운항 외에 추가로 임시항공편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늘 제주 항공편은 488편, 임시편 79편 등 총 565편에 10만7350석이 공급된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증편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일부터 운항이 재개되었으나 아직 유동적인 부분이 있고 공항상황도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객들에게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