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득주도 성장을 더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득주도 성장은 이제야 본격적인 시작 단계”라며 “일자리는 소득주도성장의 주요 과제로, 당은 정부와 협력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23일 ‘2018년 2분기 가계소득동향’을 발표하고 소득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전체 가구를 5등급으로 나눌 때, 최하위 20%의 가계소득은 절대소득·상대소득 모두 감소했지만 소득 최상위 20%의 가계소득은 10.3% 늘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같은날 참고자료를 내고 “고령화와 업황 부진에 따라 1분위 가구에 무직자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은 지금 일자리를 갖고 있는 근로자에게만 효과가 있고 실직자와 무직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저소득층 기본생활비 부담을 더는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국회에서 뒷받침하고 구체적 결실을 내도록 세부 정책을 조속히 시행해서 혁신성장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형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