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르바이트 첫날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4일 자신이 근무하던 편의점에서 현금과 담배 등을 훔치고, 교통카드를 임의로 충전한 혐의(절도)로 이모(3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편의점에 근무했다. 그는 자신의 모바일 교통카드에 373만원을 충전하고, 현금과 담배 등 36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편의점 주말 야간 근무를 시작한 첫날이었다.
경찰은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형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