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강원 영서 지나는 중, 서울·수도권 출근길 ‘이상무’

입력 2018-08-24 06:59 수정 2018-08-24 08:51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19호 태풍 ‘솔릭’의 세력이 많이 약화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은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 24일 오전 출근길에 강풍과 많은 비가 예고됐지만 평소 비내리는 아침과 크게 다르지않아 별 무리없이 출근길에 오를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3시 전라북도 전주시 인근에 접근한 뒤 시속 31㎞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계속 북동진해 이날 오후에 강원도를 지나 동해상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솔릭의 세력도 많이 약화돼 오전 3시 기준 최대풍속 24m/s의 ‘약’급 소형태풍으로 작아졌다. 태풍의 경로도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서울과 수도권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큰 피해없이 태풍을 넘길 전망이다.

지금까지 강수량을 보면(㎜) 서울은 6.0, 인천 6.2, 수원 5.0, 동두천 2.4, 파주 3.9, 강화 16.5, 양평 11.0, 이천 11.5 등이다. 서울, 인천, 경기도와 서해5도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날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