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비비람 주의하세요” 솔릭 영향으로 중부지방 강풍

입력 2018-08-24 04:59

[오늘 날씨] 8월24일 목요일 아침 출근길엔 비바람을 주의해야 합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과 해안지역에 최대순간풍속 25㎧내외의 매우 강한 비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지역은 시간당 30㎜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솔릭'은 오전 3시 현재, 북위 35.5도, 동경 127.2도, 전주 남남동쪽 약 30㎞ 부근 육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계속 북동진해 오늘 낮에 강원도를 지나 동해상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의 영향을 받는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5㎧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지역은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서울의 태풍 최근접시간은 오전 8시로 예상되며 태풍과의 거리는 약 140㎞입니다. 거리는 다소 멀지만 태풍의 강풍 반경은 200㎞달해 수도권에서 출근시간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남 목포에 상륙한 태풍 솔릭은 시속 30㎞이상의 빠른 속도로 내륙을 관통하면서 전북지방을 지나 충청도로 향할 예정입니다. 오전 11시쯤 강릉 남쪽 부근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영동은 100~200㎜, 많은 곳은 300㎜이상이며 전북과 경북남부는 5~40㎜입니다. 전남과 경남은 5㎜내외입니다.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 덕분에 기온은 다소 낮아졌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4.3도, 강원도 춘천이 24.4도, 인천이 23.3도, 수원이 25.6도, 청주 25.1도, 대전 25.1도, 안동 25.4도, 대구 25.3도, 부산 25.4도, 창원 25.3도, 여수 26.5도, 제주 26.2도입니다. 낮 기온도 4~4도 가량 낮아져 서울이 29도, 춘천이 30도, 인천이 29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창원 32도, 부산 30도, 여수 31도, 대구 33도, 제주 31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주말인 내일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는 제주남쪽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아침 한때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엔 중부지방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지만 남부와 제주도는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보다 우비가 좋아요.
등굣길 : 우산보다 우비가 좋아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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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