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으로 보는 한 주] 더 늦기 전에 모두가 만나야 합니다

입력 2018-08-25 07:00

2018년 8월 20일자

한평생 생사도 모르고 살았던 남북 이산가족에게 주어진 12시간은 60여년의 그리움을 달래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1차 상봉단은 22일 울음과 탄식이 가득한 현장에서 또다시 기약 없는 이별과 마주했습니다. 생존 이산가족은 5만7000여명. 더 늦기 전에 모두가 만나야 합니다.

베스트 댓글: 종전 선언♡지금 만나러갑니다. (네이버 miss****)


2018년 8월 21일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17일(15일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846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응답을 완료한 최종 2007명에 물은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대비 1.8% 포인트 내린 56.3%로 나타났습니다. 지표의 하락세는 여기서만 나타난 게 아닙니다. 통계청은 지난 17일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가 5000명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증가폭은 2010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최저입니다.

베스트 댓글: 일이나 하세요. 일 잘하면 그냥 지지합니다. (네이버 daew****)


2018년 8월 22일자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말하는 지금, 북·미 관계 개선의 열쇠를 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이후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와 반목을 계속하는데, 최측근 2명은 유죄가 결정됐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들어갈 이 ‘자동차’는 언제 출발할 수 있을까요.

베스트 댓글: 트럼프 옆에 자기 차가 따로 있대요. (네이버 june****)


2018년 8월 23일자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도사와의 스캔들 당사자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출석 30여분 만에 ‘언론인과 약속 때문에 출석했다’며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습니다. 경기도 성남분당경찰서는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씨가 경찰서에 들어서자마자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혔다”고 했습니다.


2018년 8월 24일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솔릭은 2012년 9월 경남 통영으로 상륙했던 그해 제16호 산바에 이어 6년 만에 한반도 내륙을 관통한 태풍입니다. 태풍은 더위를 식히고 가문 땅을 적시는 기상현상이지만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내는 재난입니다. 올해 태풍은 솔릭 하나로 끝나길 바랍니다.

만평으로 보는 한 주
만평가는 시인입니다. 배경과 색상으로, 인물의 표정과 손짓 하나로 세상의 하루를 담을 수 있는 절제와 과장, 풍자와 해학의 예술. 바로 만평입니다. 국민일보 서민호 화백의 국민만평을 모아 일주일을 돌아봅니다.

서민호 화백, 정리=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