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는 ‘2018 서울상상산업포럼’(Seoul International Imagination Industry)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가상현실 등 ‘상상력’을 기반으로 창작되는 다양한 콘텐츠 산업의 최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상상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시민들이 모여 관련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해당 분야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아카데미, 상상스크린, 전시, 소모임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주제로 행사장 일원(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살림터 2층 크레아 라운드 홀)에서 펼쳐진다. 크로키의 세계적 대가 글렌빌푸와 구글 애니메이터 마크오프달 등 상상산업 분야 유명 인사들도 참석할 계획이다. DDP 살림터 2층 크레아 등록데스크에서 현장 등록하면 개막식은 물론 모든 행사에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개막식의 주요 행사로는 서울특별시 조인동 경제진흥본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3개의 기조 강연이 준비돼 있다. 첫 번째 기조강연은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인공지능학 교수인 프랜시스코 비코가 ‘기계가 창의적일 수 있을까’를 주제로 포문을 연다. 이어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과 창의성, 그리고 인간-인공지능 상호작용’에 대해 강의하며, 마지막으로 에이리언과 블레이드러너를 연출한 리들리스콧 스튜디오 데이빗 칼락 감독의 ‘기술, 그리고 다가 올 스토리텔링의 전성기’를 주제로 한 강의까지 끝나고 나면 기조 강연자에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한편 2018 서울상상산업포럼에서는 가능성이 무한한 상상산업과 관련해 평소 접하기 힘든 내용들을 만날 수 있다.
아카데미에서는 글렌빌푸와 마크오프달이 각각 디지털 인체 드로잉과 만화 애니메이션 디자인에 대해 강의한다. 상상스크린에서는 ‘사실적 상상력이 영화적 상상력을 뛰어 넘다’를 주제로 애니메이션 언더독에 대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그 밖에도 분야별 소모임과 예술, 산업, 교육, 기술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눠 심층적인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도 양일 간 운영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