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의 상륙으로 전국 1500여개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23일 전남의 모든 학교를 포함해 제주, 전북, 경남 등지에서 모두 1500여개교가 휴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태풍주의보·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장은 재량으로 휴교를 시행할 수 있다.
전남교육청은 솔릭의 상륙을 앞둔 지난 22일 오후 8시45분쯤 관내 모든 학교에 대한 23일 휴교령을 결정했다. 전남의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는 827개교, 유치원은 551곳이다. 경기·충북·세종교육청도 ‘교장의 재량으로 휴교를 결정하라’는 공문을 각급 학교로 발송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김상곤 장관 겸 사회부총리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상황과 학사일정 조정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