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 속 하루] 한국사진기자협회 187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선정

입력 2018-08-23 09:22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이동희)는 제187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선정했다. spot, general news, feature등 11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통신사등 소속회원 500여 명이 지난 7월 취재 보도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별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 people in the news 부문
시선집중 - (국민일보 김지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51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 sport action 부문
여름을 즐기세요 - (국민일보 윤성호)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베이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수압으로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 쇼’가 펼쳐졌습니다. 작열하는 태양도, 대지의 열기도 즐기려는 인간의 욕망보다 더 뜨거울 순 없나 봅니다.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곧 피서입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 spot news 부문
마른하늘에 싱크홀 - (국제신문 김종진)

부산 동래구 번영로 상행선 원동IC 부근에 싱크홀(지름 3.5m, 깊이 5m)이 발생해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싱크홀 내부에 골재를 투입하기 전 토사 유실 방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 general news 부문
폭염이 부른 녹조 태풍의 눈 - (경인일보 임열수)

111년 만의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불청객 녹조 현상이 경기도내 저수지 등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기흥저수지가 폭염으로 발생한 녹조로 인해 녹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 portrait 부문
‘철벽’ 손바닥 조현우 - (중앙일보 김경록)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는 눈부신 선방으로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16개의 슈팅 중 13개를 막아낸 조현우의 ‘철벽’ 손바닥.


이달의 보도사진상 - sport feature 부문
우리도 하나다 - (뉴시스 추상철)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20일 오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남자복식 8강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김택수(남측), 황성국 감독이 이상수(남측)-박신혁이 중국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자 기뻐하고 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 feature 부문
‘더워 죽겠네’ - (뉴스1 성동훈)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 외국인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 nature 부문
태풍 쁘라삐룬이 만든 먼지 구름 - (기호일보 이진우)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인천 지역에 국지성 강수가 내린 3일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산 정상에서 바라 본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짙은 회색빛의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 art & entertainment 부문
철망으로 만든 해파리 - (한국경제 강은구)

세계적인 디자인 작가 100여명의 작품 430여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루나파크전: 더 디자인 아일랜드' 전시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11월 6일까지 열린다.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총감독을 맡아 작품들을 놀이공원 형식으로 배치했다. 관람객이 영국 디자이너 베네데타 모리 우발디니(Benedetta Mori Ubaldini)가 철망을 소재로 만든 작품을 보고 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 시사스토리 부문
보상노린 불법 개 사육장 동물학대 ‘생지옥’ - (경인일보 임열수)

보상을 노리고 불법으로 설치된 개 사육장에서 갇힌 개들이 애처로운 표정으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하남시 감이동 주변 60여 개의 불법 개 사육장은 모란시장에서 쫓겨난 개 사육·도축업자 등이 생활대책용지 보상을 노리고 불법 개 사육장을 설치한 뒤 음식물 쓰레기를 주고 개똥과 죽은 개 사체를 치우지 않는 등 동물학대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 - 생활스토리 부문
각도를 바꾸니 신세계가 열렸다! - (더팩트 남윤호)

낯익은 일상도 다른 각도로 바라보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이젠 대중화된 드론으로 헬리콥터나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상공에서의 촬영이 쉬워졌다. 맑은 날 창밖을 연상하게 하는 염전, 세잎클로버 같은 고속도로의 분기점, 미니카의 트랙 같은 운전면허시험장. 우리는 구름을 품은 소금으로 간을 하고 클로버 잎사귀를 주행하고 있지만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간다. 이런 모습이 드론의 시선이 높아서 몰랐던 것만은 아니다. 차곡차곡 쌓인 미술용품과 철공소의 파이프들, 블록을 연상하게 하는 아파트는 규칙 혹은 불규칙 속에서 독특한 패턴을 만들고 있다. 새로움은 일상에 녹아있다. 일상이 무료하다 느낄 때 색다른 시각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권현구 기자 stow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