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시진핑, 다음달 9일 북한 방문 준비 중”

입력 2018-08-23 08:59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9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건국 7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고 일본 NHK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은 2013년 취임 후 처음이다. 중국 국가주석으론 13년만이다.

NHK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다음달 9일 북한 건국 70주년 행사에 참석하며 그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김 위원장의 전격 방중 이후 정상회담이 3차례나 열리는 등 양국간의 전통적 우호관계가 복원됐다.

시 주석이 방북 기간 종전선언을 포함해 단계적 비핵화을 추진 중인 김 위원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과의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