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제주 산간에 최고 400㎜ 폭우

입력 2018-08-23 05:05

[오늘 날씨] 8월23일 목요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전국 대부분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 솔릭은 오늘 새벽 제주도 서쪽을 지나 밤에 충남 태안 부근에 상륙하면서 최고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최대풍속 20㎧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3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는 최대풍속 20㎧내외, 제주도산지에는 최대순간풍속 40㎧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습니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은 46.1㎧(23일 02:13) 서귀포 지귀도 35.9㎧(23일 04:00) 마라도 33.8㎧(23일 03:58) 제주공항 29.5㎧(23일 03:28) 고산 29.1㎧(23일 03:01) 제주 27.4㎧(23일 03:19) 신한 하태도 24.3㎧(23일 03:40) 등 입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전남과 경남서부, 제주도 등은 100~250㎜, 많은 곳은 전남해안과 제주도산지, 지리산부근은 400㎜이상이 오겠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북부는 50~100㎜입니다. 많은 곳은 150㎜이상이 오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과 경기북부, 강원도는 최고 200㎜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남동부와 경북남부, 충북도 30~8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내일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의 이동속도와 진로의 변화로 인한 예상 강수량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해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낮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8.4도, 강원도 춘천이 25.3도, 인천이 29.4도, 수원이 28.2도, 청주 29.3도, 대전 28.8도, 대구 28.4도, 부산 28.3도, 창원 25.2도, 제주 26.2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2도, 춘천이 31도, 수원과 청주가 각각 32도, 대전과 다구가 각각 31도, 부산이 30도, 제주 2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오전 3시 현재 태풍 솔릭은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전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내일까지 육상에서 최대순간풍속 30~40㎧, 해안과 산간지방엔 50㎧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산 부근, 제주도산지, 일부 남해안엔 시간당 50㎜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고 400㎜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금요일인 내일도 태풍 솔릭의 영향을 받다 차차 벗어나겠고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엔 모레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토요일인 모레엔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에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휴대용 우산,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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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