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현재까진 김동연과 같이 호흡하고 있다”

입력 2018-08-22 16:49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차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당연히 사회현상을 보는 데 있어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현상에 대한 진단도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김 부총리와는 당연히 경제 여러 이슈에 대해 자주 토론하고 서로에게 의견을 감추지 않고 명확하게 의견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의 틀은 동일하지만, 그 틀을 갖고 국민을 잘 살게 하는 방법론인 정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일단 토론을 거쳐 한 번 정책을 선택한 이후에는 지금까지 김 부총리와 다른 방향의 정책을 집행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는 같이 호흡을 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어 “정책의 집행은 김 부총리를 중심으로한 경제부처에서 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