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자리 상황판에 취업자 증가수 그래픽 오류가 발견됐다.
22일 공개된 청와대 홈페이지 내 일자리 상황판 ’취업자 증가’ 항목을 보면, 2017년 7월 고용동향 관련 오류가 발견된다. 제목은 2018년 7월 기준 ‘취업자 증가 0.5만명(전년동월비)’라고 적혀 있지만, 하단 그래프에는 취업자 증가수가 ‘1(단위 만명)’로 표시돼 있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증가수는 5000명이다. 0.5로 표시돼야 할 막대그래프가 1로 표시된 셈이다. 다만 그래프 작성 시 0.5를 1로 반올림 했을 가능성은 있다. 고용동향 그래프는 이날 오전 반영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목은 제대로 해놓고 그래프만 저렇게 돼 있는 것이냐” “이번에도 디자이너 수작업 때문에 틀렸다고 해명할 건가” “사사오입 통계작성이냐”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이달 초에도 청와대 페이스북 공식계정에 잘못된 그래프가 담긴 카드뉴스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가계소득 증가율’ 그래프와 ‘연도별 상용근로자 비율’ 그래프에 오류가 발견됐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지난 6일 카드뉴스를 수정했다. 당시 청와대는 “결과적으로 사실 왜곡은 없으나, 오해의 여지가 있는 카드가 추가로 발견돼 이를 수정해 전체 재공개한다”고 그래프를 수정했다.
김종형 객원기자